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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KBS드라마 '후아유 - 학교 2015'

후아유 - 학교2015

우리 너무 컸고 많은게 달라졌어

 

 오랜만에 돌아왔던 학교 시리즈인 학교 2013이 성황리에 마무리되고 2년 만에 다시 돌아온 학교 시리즈이다. 당시 아역배우에서 점차 성숙한 모습도 잘 보여주던 김소현 배우와 라이징 스타 남주혁 배우와 아이돌 비투비의 멤버 육성재까지 주인공들의 구성은 지금 봐도 손색이 없다.

 

 드라마가 방영된 당시에도 꽤나 재밌게 보았는데 얼마 전 클립 영상을 보다가 드라마를 다시 시청했다. 거의 6년 만에 다시 보게 되었는데도 여전히 재밌었다.


장점1. 드라마 속 인물

드라마 속 등장인물들이 너무 좋았다.

 

남자 주인공 한이안은 그 시절 우리가 딱 좋아할 만한 첫사랑 st이다.

심지어 고은별을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다니 서사가 너무 좋다.

 

공태광 역시 딱 남사친 st

장난기 많고 힘들 때 옆에서 툭 던지는 위로를 해준다. 공태광 역시 배역의 서사가 너무 절절하다.

 

고은별&이은비는 일단 김소현 배우의 1인 2역이 너무 좋다. 세 명의 주연배우 중 역시 가장 안정적인 연기로 1인 2역을 잘 해냈다. 고은별은 정말 너무 쿨하고 멋있다. 이은비는 너무 착하다. 둘 다 너무 매력이 있는 캐릭터이다.

 

 주연배우들의 서사가 잘 드러났고 주연배우뿐 아니라 주변 인물들까지도 서사가 잘 전달되었다. 인물들의 상황을 잘 보여줬고 시청자들이 이해할 수 있게 했다. 학교 드라마의 특성상 학급 하나가 등장하고 인물들이 많아진다. 그럼에도 꽤나 많은 사람들의 서사를 잘 다룬 것 같다.


장점2. OST

향수를 일으키는 OST

 

 이 드라마를 다시 보면서 제일 감탄했던 것은 OST이다. 드라마가 방영될 당시 윤미래의 '너의 얘길 들어줄게'는 꽤 사랑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런데 다른 OST도 큰 사랑을 받았는지는 제대로 기억나지 않는다. 하지만 다시 들어도 좋은 노래들이다.

역시 좋은 드라마는 OST까지도 너무나 좋다.

특히 향수를 불러일으켰던 노래는 배치기 - 바람에 날려 타이거JK - Reset 이 두 노래이다.

 

 제목으로는 익숙하지 않더라도 당시 이 드라마를 봤던 사람이라면 이 노래들을 들으면 바로 반응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 특히 배치기의 바람에 날려가 그랬다.노래를 들으면 바로 드라마 속 장면이 재생되는 기분타이거JK의 Reset도 뒤쳐지지 않는다.대사까지도 머릿속에 떠오른다. OST에 감탄하며 계속 드라마를 봤다.드라마가 방영될 당시 드라마를 보면서 느꼈던 감정들을다시금 떠오르게 만든다.

 

 이 글을 보는 사람이 이 드라마를 봤던 사람이라면 다시 OST를 들어보기를 강력하게 추천한다.

나와 같은 감정을 느낄 수 있기를 바라며


출연배우

지금은 모두 잘 성장한 배우들

 

OST 다음으로 이 드라마의 마음에 드는 점이다.

 조연배우들도 연기가 괜찮고, 지금까지 계속 연기하는 배우들도 찾을 수 있다. 주연배우들은 이 드라마를 기점으로 더욱 성장한 것 같다. 조연배우들은 아직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배우들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초희 배우를 좋아한다. 사실 이 드라마부터 계속 눈여겨본 배우이다. 학교 시리즈는 스타 등용문이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그래서 이초희 배우의 성공을 계속 바랬는데, 작년에 방영한 '한번 다녀왔습니다'로 흥행작을 만나 굉장히 기분이 좋다.

 이초희 배우 외에도 이다윗, 김희정, 김보라, 김민석, 조병규, 김민규 배우 등 지금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많은 배우를 볼 수 있다.

 

향수를 일으킬만한 OST, 많이 성장한 배우들의 옛 모습, 주연배우들의 풋풋한 모습과 나름 흥미진진한 스토리까지 시간이 지나고 다시 보기를 잘 한 작품 같다.


아쉬운 점

1. 여러 설정의 아쉬움

 드라마 자체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다룬 것이기에 어쩌면 유치하기도 하고 고등학생이 저런 행동을 한다는 사실에 놀라기도 한다. 예를 들면 학교를 그냥 빠진다는 것 드라마 속 아이들은 마치 대학생 같은 느낌이다. 대학생이라고 해야 훨씬 잘 어울리는 행동+장면들이 있다.

 

2. 연기력

 세 주연 배우 모두 지금보다는 아쉬운 연기력을 보여준다. 말 그대로 약간 아쉬울 뿐이지 드라마를 보는데 큰 불편함은 없다. 하지만 지금 모습을 알고 있기에 오는 더 큰 아쉬움이랄까특히 남주혁 배우의 지금 연기를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더 큰 아쉬움을 느꼈을지도 모른다. 김소현 배우도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해서 더 큰 기대를 했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당시의 풋풋함을 볼 수 있고, 심각하게 연기를 못하는 것이 아니며지금은 다들 더욱 성장했기에 나는 재미있게 봤다.


별점 - 8/10

★★★★★★★★☆☆

OST가 내게 준 감동을 느끼기 위해 시간이 지나서 또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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