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필 무렵
이 글은 처음으로 종영 드라마가 아닌 지금 방영 중인 드라마를 소개하는 글이다. 오랜만에 나온 재미있는 지상파의 재미있는 드라마에 기대작으로 처음 소개해보기로 했다. '동백꽃 필 무렵'은 캐스팅을 보고 궁금해서 보게 되었다. 4부작(8회)까지 방영되었다. 지금까지는 재밌었고 앞으로의 드라마가 기대된다.
연출진
이 드라마의 작가인 임상춘 작가는 '쌈, 마이웨이'의 작가이기도 하다. '쌈, 마이웨이'의 작가라는 것을 알았을 때 느낌은 이 작가는 참 등장인물들이 어떻게 해야 매력적인지 잘 아는 사람 같다는 것이었다. 등장인물들이 모두 어떻게 해야 매력적이고 약간 모자란 역할이어도 사랑받는지 아는 작가라는 생각이 든다.
이 드라마의 연출인 차영훈 PD는 경력이 오래됐다. 2012년 '각시탈'부터 최근 '함부로 애틋하게','너도 인간이니' 등을 연출했다. 차영훈 PD는 드라마 속에서 편안한 느낌을 잘 준다. 배경, 배우, 대사 등을 이용하여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이 드는 장면들을 잘 연출한다. 동백꽃 필 무렵에서도 그렇다.
차영훈 PD와 임상춘 작가는 2016년 4부작 드라마 '백희가 돌아왔다'에서 호흡을 맞춘적이 있다.
이 드라마를 추천하는 이유는?
1. 강하늘 배우의 변신
강하늘 배우가 표현해내는 황용식은 그동안의 강하늘 배우와 다르다. 강하늘 배우가 저런 연기도 가능했나 싶을 때도 있다. 군 제대 후 첫 작품으로 강하늘 배우가 선택한 이 작품은 강하늘 배우의 선택이 탁월한 기분이다. 황용식을 통해 드라마 속 황용식이 어떻게 계속 바뀔지도 궁금하고 강하늘 배우가 다른 드라마를 통해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도 기대하게 만든다.
2. 동백이의 변화과정
이 드라마의 여주인공 공효진 배우가 맡은 동백 역이다. 동백이라는 역할은 현실적이지 못하면서도 현실적인 역할이다. 남들이 보면 가엾게 여길 인생을 살아가며 세상의 편견에 힘들어하는 동백이가. 순수하면서도 약간은 모자란 것 같기도 그런데도 직진남 같으면서 사람의 마음을 잘 알아주는 황용식을 만나며 동백이가 어떻게 변할지 궁금하다. 드라마 속 주인공이 성장해 나가는 것을 보는 것도 소소한 재미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3. 재미있고 미소지어지는 드라마
재미있는 드라마는 등장인물들이 모두 입체적이고 캐릭터가 독특하다. 이 드라마도 그렇다. 아래 첨부한 인물관계도에 나오는 인물들과 마을 주민들 모두 드라마를 재미있게 만들어내는 요소이다. 개성 가득한 캐릭터들이 함께 새로운 환경을 만들어 낸다. 평소에도 드라마 속에서 자신만의 캐릭터들을 만드는 배우들이 출연하여 드라마가 입체적으로 다가온다. 노규태 역의 오정세 배우, 홍자영 역의 염헤란 배우, 변소장 역의 전배수 배우 등 평소에 여러 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앞으로 드라마가 진행되며 등장인물들이 어떤 새로운 모습을 더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한줄평
오랜만에 지상파에서 나온 재미있고 웃음이 지어지는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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